신상!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사용기 ­

페이퍼 및 페이퍼 라이트를 이미 가지고 있지만 신상 페이퍼 발매 소식은 제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예약 날 20분 전부터 대기 타고 있다가 무사히 1차 예약자로 예약 성공하고 가장 먼저 받았지만 충분히 사용해보지 않고서 리뷰를 쓴다는 건 리뷰 좀 써본 사람으로써는 용납 못할 이야기이죠. 뭐 그렇다고 한두 달 넉넉히 쓰는 것도 아니고 실 사용 위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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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형태나 내부 구성품 등은 기존 페이퍼 시리즈와 큰 차이는 있지 않습니다. 플립커버 케이스 박스 역시 아이패드용 케이스 박스처럼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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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자마자 본체가 드러납니다. E-INK의 특성을 살린 안내 문구가 화면에 띄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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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역시 단출합니다. 퀵가이드, 그리고 충천과 데이터전송을 위한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만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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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썼던 페이퍼, 케이스는 모 카메라 업체에서 받은 다이어리 껍데기를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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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커진 만큼 크기도 커졌습니다. 그에 반해 무게는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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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크기로 인해서 일까요 두께는 오히려 얇아졌습니다. 그럼 리디북스 홈페이지에 있는 스펙 비교 표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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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는 얼핏 보기엔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말 많은 락칩이 아닌 다른 CPU로 교체가 된 게 득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다만 RAM의 증가와 OS 버전의 업그레이드는 기존 페이퍼에 비해 보다 쾌적한 동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배터리 용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도 오히려 사용시간은 훨씬 늘어난 것을 보면 기존 페이퍼 시리즈에 비해 페이퍼 프로의 저전력 관리가 매우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건 그만큼 충전시간도 줄어든다는 얘기겠죠. 실제로 스펙상 절반 가까이 충전 완료 시간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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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은 기존 페이퍼 시리즈처럼 상단에 존재합니다. 기본적인 동작은 기존 페이퍼와 동일하게 살짝 누르면 슬립모드, 오래 누르고 있으면 전원 모드로 진입합니다.우측 측면 상단에 새로 생긴 버튼은 여러 가지 기능을 넣을 수 있는 펑션키(퀵 버튼)로 뒤로 가기, 화면 회전 등을 지정하여 쓸 수 있으며 길게 누름으로써 퀵 메뉴를 불러내어 다양한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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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및 데이터 전송은 마이크로 5핀 USB 단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충전기는 동봉되어 있지는 않지만 동봉된 케이블로 USB 충전기 (스마트폰용, 컴퓨터 등등)에 꽂아 충전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5핀 단자는 그 범용성이 가장 좋은 편이기도 하고 케이블도 구하기 쉽지만 최근 추세에 따라 USB-C 단자를 채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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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페이퍼처럼 페이퍼 프로 역시 마이크로 SD 카드를 통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 프로의 설정에서 도서의 저장 위치를 바꿔줄 수 있어서 특히 만화책을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필수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기존 페이퍼 시리즈처럼 노출되지 않고 커버를 통해 보호되어 보다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카드 슬롯 옆에는 만약을 대비한 리셋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공식적으로는 32G까지 지원한다고 되어있지만 64G 이상의 메모리도 FAT32규격으로 포맷해준다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페이퍼 시리즈의 설정 메뉴 -> 파일 관리 -> 저장소 -> SD 카드 지우기 메뉴를 통해 자체적으로 포맷해주면 FAT32규격으로 포맷이 됩니다.리디북스 마니아 중 마니아라 수천 권의 책 중에서 일부만 넣는다고 해도 32G 메모리는 좀 부족한 감이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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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사이즈인 중국제 태블릿과 크기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물리 키가 적용된 베젤로 인해 좌우로 폭이 좀 더 넓습니다. (덕분에 위에 페이퍼 라이트에 씌운 스타벅스 다이어리 껍데기는 물 건너 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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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라이트를 껐을 때 페이퍼와의 화면 비교입니다. 약간의 색 차이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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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플립케이스는 기존 페이퍼용 케이스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케이스를 열고 닫음에 따라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오토 슬립 기능이 들어가 있기에 편의성도 상당히 좋아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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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역시 기존 페이퍼용에 비해 매우 얇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기존 페이퍼용은 그 두께감 때문에 개인적으로 케이스를 제작해서 썼는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물론 오토 슬립의 편리함도 한몫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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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설정은 기존 페이퍼와 동일합니다. 와이파이를 잡아주고 로그인해서 구매(또는 대여)한 책들을 다운로드하면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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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저도 책을 좋아하다 보니 폰으로 페이퍼로 각종 태블릿으로 다양하게 읽고 있습니다. 저만해도 4가지 기기를 돌려가며 쓰다 보니 이미 꽉 차있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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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을 통해 추가된 기능 및 동작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기존 페이퍼보다 기능과 조작법이 늘어난 만큼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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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설정과 튜토리얼을 마치고 구매 목록에 가면 구매(또는 대여)한 책들이 주르륵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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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프로는 기존 페이퍼와는 달리 프론트라이트의 색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실 일반 백라이트 방식보다는 눈이 편한 프론트라이트를 사용하지만 그 작은 블루 라이트마저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기능입니다. 가능한 한 어두운 곳에서 프론트라이트를 쓰실 때에는 어느 정도 색온도를 높여서 사용하시는 게 눈 건강엔 도움이 많이 되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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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크기가 커진 만큼 화면을 회전시켜 2장을 보는데도 무리가 없습니다. 글자가 매우 작은 도서라면 사실 이 크기도 조금은 버거울 수 있겠지만 (예: 조선왕조실록, 마블 코믹스등) 웬만한 만화책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사실 여기서 버거울 정도의 책들은 대부분 컬러판이라 가로 보기로 하려면 10인치 이상급 태블릿이나 컴퓨터가 필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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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정 가운데쯤은 톡~하고 터치하면 상하단으로 퀵 메뉴가 나타납니다. 그중 설정화면으로 가면 다양한 옵션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만화책들은 살짝 연한 느낌이 드니 진하게 또는 더 진하게로 진하기 설정을 맞춰주시고 다른 설정 역시 개인 취향에 맞게 만져주시면 보다 쾌적한 감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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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설정 작업은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의 설정 아이콘을 통해 진입합니다. 기기의 펌웨어 업데이트 및 각종 설정은 대부분 여기에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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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안드로이드 및 iOS 용 앱과는 다르게 페이퍼 시리즈는 자체 서점 화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다른 앱을 깔 수 없는 제한적인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메뉴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결제는 지원하지 않으므로 미리 리디 캐시를 충전해둬야 합니다.뭐 리디북스 마니아라면 항상 언제든지 지를 수 있도록 리디 캐시는 매달 1~3일에 넉넉히 충전하고 들 계실 테니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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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페이퍼 프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보름 가까이 실제로 사용해 본 느낌은 아이패드 미니 수준의 화면 크기로 인해 저처럼 만화책 등을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기존 페이퍼 시리즈보다 훨씬 와닿는 기기이기도 하며 여러모로 쾌적해진 동작은 예약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타 회사에서도 요즘 커지는 추세에 따라 7인치 급의 제품을 내놓았지만 약간 부족한 느낌인데 반해 한결 큼직한 8인치 급 화면은 가독성에서 한발 앞서가는 느낌입니다.특히 E-INK의 특징인 잔상도 기존 페이퍼에 비해 옅은 편이고 넘어가는 속도 다운속도 역시 살짝 상향된 느낌입니다. 자꾸 반복하는 듯 하지만 만화책 가독성 하나만큼은 제가 써본 전자책 단말기 중에서는 최고인듯 하네요.특히 커진 크기에 비해 가벼운 본체와 케이스는 침대에 뒹굴거리며 책을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 입니다.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전용으로 어레인지 된 OS로 인해 리디북스 외에 다른 온라인 서점,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점이라던지. 방수 기능이 없어 목욕탕 등에서 온탕에 몸을 담그면서 책을 읽으려면 별도의 방수팩이 필요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자체 메모리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 등입니다.다음 제품은 이런 점들이 보강되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살짝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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